안녕하십니까? 조합원님. 노동조합 이상영 입니다. 먼저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소통할 기회를 주신 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려야 함이 마땅하나 글을 만드는 재주가 마땅치 않아 최대한 일목요연하게 답변 드리고자 Q&A 형태로 작성하는 점에 대하여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Q. 올해 진급율 및 내년 목표치에 대하여 A. 2023년 전체 진급율은 평균 34.58% 입니다. 이는 분명히 만족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있으나 지난 2021년~2022년 진급율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연도별 진급율 : 별첨 문서 참조) A. 승진에 관한 사항은 회사 고유의 권한(인사권)이라는 측면에서 노동조합의 운신의 폭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양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조합원이라도 더 진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러한 노력이 노동조합의 소명이자 의무임을 망각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당장의 질책과 꾸지람을 벗어나고자 구체적인 수치를 통한 약속을 드릴까 하는 유혹이 스멀스멀 뇌리를 스치지만 허황된 말과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조합원 여러분의 눈과 귀를 현혹 시키는 대신 오로지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위하는 마음, 노력과 진심을 그 결과로서 증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진급 문제와 관련하여 요청한 사항 및 회사의 입장에 관하여 A. 노동조합은 진급 대상자 적체로 인한 구성원의 우려, 불만, 피로감을 회사에 강력하게 전달하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전문J1(주임) 진급 대상자의 경우 진급년한 도래일로부터 최대 2년 이내에 진급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전임 집행부에서도 심도 있게 추진한 사항이며 회사 또한 이러한 방안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 입니다. 기타 직급 또한 첨부 문서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진급 대상자 적체 해소를 위한 노동조합과 회사의 노력이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 말씀 올립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갈망을 채우기에는 한참 부족한 2022년 성과급 지급액 및 진급율 등으로 인하여 아쉽고 성난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저의 부족함 또한 겸허히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 계속되어야 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노동조합은 오늘의 아쉬움이 내일의 희망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임기를 끝마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노동조합이지만 부디 노동조합에 대한 굳건한 믿음, 애정 어린 관심, 촌철살인의 견제를 아끼지 말아 말아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의 신뢰를 원천으로 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가 오직 조합원의 권익과 임금, 복지 등의 처우 개선에 있음을 망각하지 않겠습니다. 소통을 통하여 현장 속에서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